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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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

 

국제정치학은 국가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여러 행위자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어떻게 그 관계를 확립해나가는가를 분석하고 연구하는 학문이다. 국제정치학이 하나의 독자적 학문분야로 인정받기 시작한 것은 제1차 세계 대전 종결 이후이다. 그러나 국제정치의 논리와 사고는 기원전 5세기 후반에 활동한 『펠로포네소스 전쟁사』 저자인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 투키디데스로부터 이미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근대의 주권국가 개념이 확립되기 시작한 1648년 웨스트팔리아 체제의 등장 이후 국제정치는 전쟁과 평화, 힘의 논리에 대해 연구해왔다. 이는 국제사회를 무정부 상태라고 간주하고 국가를 유일한 행위자라고 보아 국가들 사이에 힘의 균형을 핵심이라고 여기는 현실주의 이론으로 발전하게 되며 국제정치 패러다임의 한 축을 이루게 된다. 그러나 반세기에 걸쳐 일어난 제1, 2차 세계대전은 힘의 논리가 얼마나 공허하며 위험할 수 있는 지를 보여주었고, 이에 국제정치를 제도와 협력으로 풀어내려는 이상주의/자유주의 물결이 활기를 얻머 현실주의와 열띤 학문적 대결을 펼치게 된다. 현재까지는 이 두 축을 중심으로 수많은 국제정치 이론들이 파생되고 있으며 이에 도전하고자 하는 국제정치학자들의 고심 또한 계속되고 있다.

이후 탈냉전에 접어든 국제정치는 더욱 더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세계화에 따른 다양한 분야의 초국가적 이슈들이 급증하였으며 환경안보, 경제안보, 인간안보, 마약 및 국제범죄 이슈, 테러리즘 등 다양한 비전통 안보 혹은 포괄적 안보문제가 국제관계연구의 주요 주제로 부상하였다. 이와 더불어 국제기구 비정부단체 다국적 기업과 같은 다양한 행위자가 등장하고 있다. 더욱이 9-11 테러 사건 이후 국제사회는 한층 복잡한 양상을 띄게 되면서 국제정치학은 보다 다각적이고 체계적인 학문적 접근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정치외교학과에서는 이러한 학문적 관심사를 충실히 반영한 교과과정을 갖추고 있다. 《국제정치론》, 《국제관계이론》과 같이 국제정치이론을 소개하는 과목과, 《외교사》, 《20세기 국제관계사》 같은 국제체제와 국가관계의 변화를 짚어 보는 국제정치사 과목을 함께 개설하고 있다. 그리고 《현대국제안보론》, 《국제정치경제론》, 《국제기구론》 등 국제관계의 주요 영역을 심층적으로 고찰하는 주제별 과목들도 개설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외교정책》, 《미국외교정책》, 《일본외교정책》, 《동북아국제관계》 등 주요 국가 및 지역의 외교를 살펴보는 과목도 개설한다.

본과 국제정치분야 교수진은 연구 업적이나 학술활동 면에서 국내외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우선, 동아시아 국제정치와 한미관계연구를 주도하는 현인택 교수, 국제기구 및 다자안보협력 전문가 이신화 교수가 있다. 또한, 이동선 교수는 국제정치이론과 군사안보분야를 연구하며, 이용욱 교수는 경제지역주의 등 국제정치경제 분야에 정통하다. 김동훈 교수는 다국적기업과 국제통상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김헌준 교수는 국제 인권과 윤리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이론적 경험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