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진로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많은 학생들은 그 동안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 정계, 관계, 학계 및 언론계 등 사회 전 분야에 포진해 있다. 이들이 사회에서 펼치고 있는 활약은 본 학과의 교육성과를 증명하는 가장 좋은 사례들이 되고 있다하겠다.
우선 학계의 경우, 최근 10년간 정치외교학과 졸업생 교수 임용 비율이 100명당 5명(43명)으로 이들은 고려대, 숙명여대, 가톨릭대 등 국내 대학만 아니라, 일본의 나고야대, 미국의 캘리포니아 주립대, 아메리칸대 등 해외 유수의 대학에서도 왕성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외교 안보연구원과 세종연구소를 비롯한 국내 주요 연구소에도 박사급 연구원 10여명을 진출시켰으며, 현직 교수 약 111 명을 포함하여 학계에서 활동중인 교우가 235명에 이르고 있다.
51학번에서 70학번까지의 학계진출 현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교우들의 학계 진출은 53학번에서 61학번까지가 그 절정을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62학번 이후의 교우들이 수치상 이전의 학번보다 부진한 진출 현황을 나타내게 된 것은 63학번부터 입학정원이 대폭 줄었다는 점, 이전보다 더욱 대학 강단으로의 진출이 어려워 진 점과 아울러 중고교로의 진출 또한 용이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51학번으로 교수에 임용됐던 교우에는 김영성(충남대), 이영창(한양대), 최홍탁(세무대) 교우들이 있고, 중고교의 교감이상 교직자로는 동해중학교 교감이었던 최종영 교수가 있다. 52학번에서는 대학 강단에 있는 교우가 없으며, 고등학교 교사 2명이 있다. 여의도고등학교의 이봉주 교우, 동덕여고의 이종철 교우가 그들이다. 53학번의 경우를 보면 총 6명으로 순천향대의 금 선 교우를 비롯하여, 김수곤(경희대), 박승재(한양대), 신철균(숙명여대), 신현하(경상대), 이명식(경희대) 교우 등이다. 54학번에 중에는 경기대의 권만혁, 고려대 사범대의 김상겸, 부산대의 김학노, 목포대의 서용석, 경희대의 이명식 등 5명의 교우가 교수로 있다. 55학번으로 박준용(부산대), 김운용(성균관대), 김정길(경기대), 56학번에는 계회독 (고려대 법과대), 김지수(순천외대), 임성한(강원대)교우 등이 있다. 57 학번에 역시 다수의 대학교수들을 배출했다. 김길수(대구가톨릭대), 김동훈(충남대), 모세원(목포대), 성황용(순천외대), 장원호(미국 미주리대), 정진오(제주대) 교우 등이 그들이다. 58학번부터 60 학번까지의 교우 중 교수로 재직 중인 분들은 소병남(인하공전), 이항재(전주대 이상 58), 김한식(국방대 59), 우철구(영남대), 허평길(부산대 이상 60) 교우 등이 있다. 61학번으로는 총 6명의 교수가 있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의 서진영, 최장집 교우 등이 61학번이고, 이 외에도 정원술(목포대), 최용호(경북대), 최욱(동래여전) 등 많은 교우가 학계에 진출해 있다. 64학번에는 김호진(고려대), 조정남(고려대), 65학번에는 김광영(광주대), 박정규(청주대), 69 학번으로 유태건(부경대) 교우 등이 있고, 70학번에는 김복규(계명대), 백인학(강원대), 서양중(경상대), 이남영(숙명여대), 전용헌(계명대) 교우 등을 들 수 있다.
한편 정계진출의 경우, 그 현황의 척도가 되는 것은 무엇보다도 역시 현역의원의 배출 수에 있다. 본 학과는 10대 국회부터 16대 국회까지 총 78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했는데, 이는 국내 단일학과로는 가장 많은 숫자이다. 특히 16대 국회에서는 11명의 현역의원(2005년)을 배출해, 단일학과 출신으로는 단연 최다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들은 누구보다도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학교와 학과의 명예를 더욱 빛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 현역 정외과 출신 국회의원들은 바쁜 와중에서도 '호정회' 라는 모임을 만들에 본 학과의 재학생 후배들을 위한 장학사업도 전개하는 등 선배로서의 역할도 특특히 하고 있다. 사회과학은 결코 상아탑 속에서만 안주하는 학문일 수는 없으며, 정치학의 근본 주제가 학문과 실천 영역 간의 간극을 최소화하려는 데 있었던 바, 본 학과 출신 교우들의 활발한 정계 진출과 그들의 모범적인 의정 활동은 여타 학교의 귀감이 될 만하다.
언론계에서는 KBS, MBC, SBS, YTN 등의 방송국 및 연합뉴스,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신문 등의 통신사 및 언론사에서 사장단, 본부장, 국장, 부장 등 차장급이상 78명을 포함한 약 211 명의 본 학과 출신 언론인들이 활동을 펼치고 있고, 관계에서는 외교통상부, 통일부, 행정자치부, 노동부, 법무부, 해양수산부, 국가정보원, 국세청 등의 정부 각 부처에서 장/차관, 대사, 국장, 차장 등 정부 부처 2급 이상 공무원 83명을 포함한 외교관 및 공무원 179명이 국정에 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