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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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소개

냉혹한 국제사회에서 국가의 이익을 증진하고 국제협력과 평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와 사명감을 실현할 수 있는 외교관은 다수의 정치외교학과 학생들이 희망하는 진로입니다. 외교관이 되기 위해 통과해야 하는 절차인 외교관 후보자 시험에서 다루는 국제정치학, 국제법, 경제학 등의 과목은 정치외교학과의 전공 수업과 밀접하게 닿아 있습니다. 외교관 후보자 선발 시험을 기본적으로 준비하는 학생들은 정경관 내 위치한 고시준비반에 지원하여 모의고사, 모의 면접 등의 지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는 국가대표가 될 학생의 포부를 다지고 필요한 능력을 배양할 훈련의 장이 되어 줄 것입니다.

 

21세기의 국제사회는 주권 국가로만 이루어져 있지 않습니다. 국제기구 등의 초국가 기관과, Korea Foundation과 KOICA를 비롯한 공공기관 등도 주권 국가에 못지않은 국제사회의 중심적 축입니다. 이곳에서 문화 및 학술교류를 통해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 개발 원조를 제공해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보람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국제법, 국제기구론, 개발과 원조, 국제정치경제 등 국제정치학 과목들은 이러한 분야로 진출하는 학생에게 든든한 기반을 마련해줄 것입니다. 똫한 인터십 프로그램을 활용해 해당 기관에서 현장 경험을 쌓은 것도 유용할 것입니다.

UN, World Bak 등 국제기구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전문지식과 외국어 능력, 또한 실무경험이 골고루 요구됩니다. 군축, 인권, 환경, 개발 등 본인이 일하고 싶은 분야를 정해 집중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우수한 해외 대학원에서 관련 전문 분야 석사학위를 취득할 것을 권합니다. 국제기구에 진출하기 위해 개별 국제기구의 공개 채용에 응모할 수도 있으며, 정부가 권장하는 JPO 시험을 통해 유엔 및 여타 기구에 수습 직원으로 파견될 수도 있습니다. 실무 경험을 얻기 위하여 한국에 소재한 국제기구에서 인턴십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민의를 대변하여 국가의 법을 결정하는 국회는 민주국가의 핵심입니다. 정치사상, 비교정치, 국제정치로 이루어진 정치외교학과의 세 세부 분야의 수업과, 현실정치에서 주요한 직책을 역임한 교수님들과의 소통은 정계에 도전하는 뜨거운 심장을 가진 젊은 정치학도에게 우리 사회가 처한 현실을 인식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이상을 고민할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며, 정외과의 프로그램은 청년 당직, 국회 보좌진 인턴십 등의 경험을 쌓기 위한 기초가 되어줄 것입니다. 또한 모의국회, 학생회, 또는 정당에 직접 발 담그며 꿈을 공유하는 정외과 학우들의 커뮤니티는 여러분이 가진 생각을 함께 발전시켜갈 소중한 동료가 될 것입니다.

 

정치와 외교에 대해 배운다면 재계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는 것 역시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정치와 외교는 복잡하고 어려운 국가 수준의 행위뿐만 아니라 여러분 주변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발생합니다. 따라서 정치외교학과에서 공부한다는 것은 동료들과 주어진 일을 분배하는 과정부터 거대한 기업체의 의사 결정 과정까지 수많은 상황에 대해 분석하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름을 뜻합니다.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여러분은 기업체의 중책을 맡아 의사 결정을 내리거나, 아이디어만 있다면 새로운 기업체를 설립하여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도 있습니다. 정치외교학과라고 정치나 외교와 관련된 일만 해야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배운 것들을 도구로 하여, 회사에 앉아서 근무하고, 시키는 일만 하는 방식을 넘어 여러분의 능력과 꿈을 선보이는 데 활용해보세요!

 

정보는 정치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문제 전반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언론계로 진출한 수많은 정치외교학과 동문은 이처럼 중요한 정보들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늘도 자신의 열정을 불살라 세상을 밝히고 있습니다. 여러분 역시 정치외교학과와 함께라면 발로 뛰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정치적 감각을 활용해 수집한 정보를 잘 정돈한 뒤 세상에 선보이는 기자, 어떻게 해야 정보를 보다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계획하여 자신만의 방법으로 큰 그림을 그리는 PD, 등 다양한 부분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치와 외교가 기능하는 것에, 나아가 이 사회 전반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 정보는 가히 필수적인 존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필수적인 정보를 올바르게, 적절한 방식을 통해,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언론인들의 역할이자 사명입니다.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되어 보세요! 

 

민주국가의 세 축인 입법, 행정, 사법 기능 중 세 번째에 해당하는 법조계에 진출을 준비하는 학생은 정치외교학 전공을 통해 민주주의 체제에서의 권력분배 과정을 탐구하게 됩니다. 또한, 비교정치 관련 과목을 수강하면서 타국의 정치제도에 대한 이해를 통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제도의 개선 방향에 대해 고민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민주헌정체제의 발전을 모색하고 국가기관의 불법행위나 태만을 감시·감독하는 법조인의 필요성에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 만일 여러분이 법조계에 관심이 있다면, 여러분은 학부를 졸업한 후 로스쿨에 진학하여 법조인 양성 과정을 밟을 것이고, 올바른 법과 법 적용에 관해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로스쿨 졸업 이후 판사, 검사, 또는 변호사가 되어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가는 하나의 축이 되어 보세요!

 

현대 사회에서 민간이 주도하는 시민단체는 인권과 다양성, 기후 변화와 난민, 글로벌 빈곤 등의 다양한 이슈에서 목소리를 내어 담론을 형성하며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정치학의 최근 흐름도 이러한 경향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정치외교학과의 “시민정치론”, “환경협력의 정치경제”, “인권”과 같은 수업은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을 충족시켜 줄 것입니다.

 

정치학적인 의미의 창업이란, 수요가 있지만 공급이 부족한 니쉬(niche)를 찾아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정치외교학과의 활발한 학생사회는 기존 진로의 틀을 고수하지 않는 학생들에게도 아이디어를 구상할 기회를 제공해 줄 것입니다. 성공적인 창업가는 비단 기술뿐 아니라 일상의 문제들을 깊게 파고드는 열정과 유통/서비스/산업구조를 완전히 뒤바꿀 수 있을 만큼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방식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IT/창업의 중심이 되는 기술은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고 우리가 속한 환경, 지역, 국제사회에서 지속가능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사용될 때 비로소 가치가 있으며, 이러한 사고방식은 정치외교학도가 갖춘 사회과학적 문제해결 능력으로부터 배양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치적 현상과 현상의 원인, 구성 원리, 또한 근간이 되는 철학에 호기심이 있는 학생들은 지식을 생산하고 담론을 사회에 제시하기 위해 석사과정 및 박사과정에 진학합니다. 대한민국 정치학계를 선도하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는 학문에 뜻이 있는 여러분에게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