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금)에 진행되는 수당정치사상 콜로키움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5‧18에 관한 새로운 시선의 보고서,  <오월의 정치사회학> 저자 곽송연 초청 세미나


○ 일시: 2023년 11월 10일 금요일 10:30 ~ 12:00

○ 장소: 아세아문제연구원 3층 대회의실

○ 주최: 고려대학교 평화와 민주주의 연구소,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 주관: 아세아문제연구원 동아시아정치사상센터



책 소개

: 기존 5‧18 연구는 피해자 서사에 초점을 맞춘 것이 대부분이었던 데 반해 이 책은 ‘가해자’ 분석에 초점을 맞춘다. 5‧18 발생 당시부터 제기되었던 핵심적인 의문, “왜 쏘았니? 왜 찔렀니? 트럭에 싣고 어디 갔니?”에 대한 학문적 답을 구하고자 한 것이다. 즉 ‘그들은 어떻게 가해자가 되었고, 어떻게 학살에 참여했는지’에 대해 자세히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은 5‧18을 ‘정치적 학살’로 규정한다. 반공주의 등 배제적 이데올로기로 무장한 군부권위주의 엘리트들이 불특정 다수의 민간인을 희생시킨 학살 사건으로 본다. 이 또한 여타 연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시각이다. 저자는 국가가 저지른 여타의 폭력과 정치적 학살 사건인 5‧18을 구분해 분석하면서 5‧18 연구사의 대표적 공백인 가해자에 대한 논의로 무게중심을 이전시킨다.


곽송연(서강대학교 현대정치연구소 책임연구원)

: 제노사이드와 민주주의 정치문화를 연구하는 정치학자다. 박사학위 논문으로 <5·18 광주와 국가의 지역주의 담론 연구>를 제출했으며, 이후 국가 담론과 5·18 가해자, ‘정체성의 정치’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자신과 사회에 필요한 선한 영향력을 갖추기 위해 하루하루 연습하는 사람들을 좋아하고, ‘폭력과 무지의 해악’을 경계하는 사람들을 더 좋아한다. 주요 논문으로 2021년 한국정치학회 ‘Research Grant’ 수상 결과물인 <민주화 이후 5·18에 대한 부인(denial)의 정치학> 등 11편을 발표했고, 《동북아 냉전체제의 고착과 문화적 재현》을 함께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