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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고대정외80년사

 

시대정신을 씨줄로, 

고대 정외인의 선택을 날줄로

 

『고대정외80년사』는 한 학과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편찬한 단순한 연혁집이 아니다. 이 책은 해방 이후 한국 사회가 겪어 온 정치적 격변 속에서 고대 정외과 공동체가 어떠한 질문을 제기해 왔으며, 또한 그에 대해 어떠한 학문적·실천적 응답을 축적해 왔는지를 기록한 역사적 산물이다. 이 책은 정치외교학이라는 학문이 지닌 비판적 문제의식, 이를 이끌어 온 교수 집단의 지적 궤적, 그리고 시대의 요구 앞에서 시민으로서, 때로는 지성인으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회피하지 않았던 학생들의 헌신을 함께 담고자 했다.

[중략]

 『고대정외80년사』는 자료의 신뢰성을 기본 원칙으로 하여 편찬되었으나, 기록의 공백과 자료의 한계 또한 역사 서술의 일부로 인식하였다. 이 점에서 이 책은 단일한 결론을 제시하기보다는, 20년 뒤 편찬될 『고대 정외100년사』를 위한 기초 기록이자 마중물로서 그 역할을 수행하고자 했다. 이 과정에서 책의 제목을 『80년사(史)』로 할 것인지, 혹은 『80년지 (誌)』로 할 것인지를 두고 논의가 있었으나, 최종적으로는 전자를 채택했다. 2026년이 학과 창설 80주년이 되는 해임을 고려할 때, 현재를 살아가는 동시대인의 책임 있는 관점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하나의 약속으로 그 고민을 기록하고자 하였다.

 『고대정외80년사』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우회가 발간을 주도했으나, 기획, 자료 수집, 집필자 선정, 원고 작성과 교열, 제작비 마련에 이르기까지 학과 구성원들의 다양한 협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결과물이기도 하다. 개별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감사의 뜻을 넘어, 이 책이 고대 정외과 공동체의 집합적 산물임을 다시 한 번 밝히고자 한다.

  20년 뒤 『고대정외100년사』의 발간을 기대하며, 80년 전 이 학과의 문을 열었던 선배들의 탁월한 선택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

 

   2026년 1월 9일『고대정외80년사』 편찬위원회

 

『고대정외80년사』다운로드